시력을 잃어 앞을 보지 못하는 남자친구가 행여 다칠까봐 항상 곁에 붙어다니면서 알뜰살뜰하게 보살피고 챙기는 천사견이 있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킴(Kim)과 조(Joe) 커플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바로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견 제이크(Jake)와 절친 에디(Addie)라고 합니다.
태어난지 4개월이 됐을 무렵 눈에 염증으로 고생하던 강아지 제이크는 결국 양쪽 눈 모두를 제거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었죠.
이때부터 녀석은 앞을 보지 못한 채 생활해야만 했는데요.
당시 킴과 조 커플은 강아지 제이크가 어떻게 혼자 힘으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에디를 만난 뒤로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강아지 에디는 제이크보다 늦게 입양한 아이지만 제이크가 수술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제이크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것.
예를 들어 산책 중이면 제이크를 이끌어 주는 것도 에디였습니다.
또한 행여 제이크가 병원에 다녀온 날이면 옆에서 달래주려는 듯 눈을 핥아주는 등 알뜰살뜰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준다는데요.
두 녀석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던 킴과 조 커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이 좋은 제이크와 에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스타그램에도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됐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앞을 보지 못하는 제이크가 걱정돼 옆에 꼭 붙어서 눈이 되어준다는 에디. 이 둘의 사랑과 우정이 오랫동안 변치않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