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불교사원에서 귀여움으로 완전 무장한 아기 고양이들이 장난치고 재롱부리는데도 꿋꿋하게 불경을 읽는 승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방콕 왕실 불교사원 왓프라 파 톰 체디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한 승려 주변으로 새끼 고양이 4마리가 승복 속으로 파고 들어서 장난을 치며 애교 부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눈앞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발라당 누우면서 장난 치고 애교 부리는데도 승려는 꼼짝도 하지 않고 불경 읽는데만 집중했습니다.
급기야 새끼 고양이들이 무릎에 자리 잡고 앉아서 애교 부리는 등 훼방에 나섰지만 승려는 정말 일관되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현장에는 다른 승려들도 함께 불경을 외우고 있는 중이었지만 다른 승려들에게는 다가가지 않고 이 승려에게만 달라붙어서 애교를 부렸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도 새끼 고양이들의 훼방은 계속됐지만 승려는 끝까지 꿋꿋하게 불경을 외웠고 결국 새끼 고양이들이 알아서 먼저 흥을 가라앉혀야만 했습니다.
결국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승려에게 지쳐버린 새끼 고양이들의 반응도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귀여운 걸 어떻게 참나요", "나라면 벌써 심쿵 당했음", "이 정도면 해탈의 경지에 오르신 듯", "새끼 고양이들 너무 귀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