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는 소피아(Sophia)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가면서 노부부는 소피아를 버렸죠.
그렇게 강아지 소피아는 동네를 떠돌아다니는 유기견이 되었습니다. 한참 돌아다니다가 제 모습을 감춘 녀석. 며칠 지나자 노부부가 살던 집 한쪽 구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녀석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사 간다며 주인한테 버림 받은 녀석은 그렇게 버려진 곳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남모를 이유가 숨어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지역 동물 구조단체는 유기견 소피아를 구조하게 됩니다.
당시 유기견 소피아는 이전 주인인 노부부가 이사 가면서 버리고 간 강아지였죠.
안타까운 마음에 주민들은 동물 구조단체에 도움을 청했고 직원들은 녀석을 보호센터에 데려가려고 포획 작전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유기견 소피아는 자신이 버려젼 좁은 틈 사이에서 좀처럼 나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직원들은 조심스레 주변을 살펴보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다름아니라 그곳에는 유기견 소피아가 출산한 새끼 강아지들이 숨어 지내고 있었던 것.
주인에게 버림 받은 곳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니라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한 유기견 소피아의 모성애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새끼 강아지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주인을 잊지 못하고 버려진 곳을 지키는 줄 알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새끼들을 위해 떠나지 않았던 녀석.
새끼들을 향한 유기견 소피아의 남다른 마음에 그저 안타깝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부디 녀석에게 좋은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