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된 것일까요. 너무 굶은 탓에 똥도 싸지 않는 강아지가 쇠사슬에 묶인 채로 발견돼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와 동물 자선단체에 따르면 한 공사 현장에 있는 수레 밑에 강아지 한마리가 쇠사슬에 묶여진 채로 방치돼 있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어난지 생후 5개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강아지는 오랫동안 먹지 못한 탓에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배변이나 배뇨하는 방법에 대해 알지 못했죠.
주인이 훈련시키기 보다는 단지 쇠사슬 등에 묶어서 먹이를 주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동물 자선단체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더 늦게 발견됐더라면 녀석은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녀석을 구조했을 때 정말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너무 꽉 조인 쇠사슬 때문에 목에 상처를 입었더라고요. 너무 조여서 눕힐 수도 없었습니다"
구조 당시 온몸에 상처가 너무 심한 탓에 관계자들은 보라색 요오드로 소독해줬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에게 망고스틴(Mangosteen)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죠.
그렇다면 강아지 망고는 도대체 어쩌다가 수레 밑에 쇠사슬에 묶여져 있었던 걸까요.
확인한 결과 강아지 망고의 주인은 건축 관리자로 파악됐는데요. 그는 녀석이 여기저기 똥오줌을 싸놓아서 묶어놓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레 밑에 먹을 음식도 마실 물도 주지 않은 주인. 이게 무슨 짓일까요.
이 때문에 강아지 망고는 오랫동안 굶주려야만 했고 얼마나 굶주렸는지 똥도 싸지 않는 지경에 다다른 것.
다행히도 건강을 되찾은 강아지 망고는 현재 임시 보호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부디 녀석에게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