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난생 처음 걸음마를 배우던 아기 코끼리는 균형을 잡지 못하고 그만 맨바닥 위에 꽈당하고 고꾸라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벨기에 출신 야생동물 사진작가 캐롤라인 데쉬미르(Caroline Deschuymere)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있는 마나풀스라는 곳에서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 코끼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기 코끼리는 쭈뼛쭈뼛한 몸을 이끌고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을 내딛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균형을 잡지 못한 탓에 그대로 고꾸라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그것도 앞으로 꽈당하고 넘어졌고 아기 코끼리는 당황했는지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잠시후 다시 네 발로 일어나서 한발을 조심스럽게 내딛는 아기 코끼리. 아무래도 첫 걸음이 실패로 끝나버리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죠.
아기 코끼리는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었고 또다시 앞으로 고꾸라져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심하게 앞다리를 내밀며 움직이는 것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과연 아기 코끼리는 처음 배우는 걸음마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얼굴을 바닥에 찧으며 심하게 넘어진 탓에 아기 코끼리는 좀처럼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엄마처럼 당당히 네 발로 걸어다니는 날이 오겠죠? 잘 걷지 못한다고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기 코끼리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