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굶었는지 앙상하게 마른 채 온몸 벌벌 떨고 있던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이를 본 삼형제와 친구는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주고 사료까지 챙겨 먹여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거리에서 캐니(Kenny), 케네스(Kenneth), 케빈 댄시(Kevin Dancy) 삼형제와 친구 앤드류 다니엘스(Andrew Daniels)는 이사 중이던 이웃 아주머니를 돕고 있었죠.
때마침 이웃집 뒷마당에 목줄 묶인 유기견 한마리가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유기견은 추운 탓에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삼형제와 친구 앤드류는 가만히 두면 녀석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선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덮어줬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데려가 사료와 물을 챙겨줬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녀석을 데리고 밖에 나왔다가 뜻박에도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 마주쳐 이들에게 상황을 전했죠.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아이들 대신 유기견을 병원에 데려가 건강상태를 확인했고 다행히도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 측은 SNS를 통해 이와 같은 사연을 올리고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소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유기견은 곧바로 입양 절차를 밟았고 가족을 찾기 전에 임시 보호자를 찾아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기견을 구조한 삼형제와 친구는 이후 다른 강아지 2마리를 더 구조했다고 하는데요.
구조한 뒤 앞서 구조한 유기견처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팔을 걷었다고 합니다.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아이들.
여러분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를 반성하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늙었다", "냄새난다", "아프다", "돈이 많이 든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버림 받고 있을 유기동물들.
강아지도 우리와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동물이라는 사실, 함부로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