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녹이기 위해 아궁이 앞에 앉아 있다가 그만 수염을 몽땅 태워버린 고양이가 잔뜩 화난 표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아궁이 앞에 앉아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던 고양이가 수염을 태워버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따뜻한 온기가 너무도 마음에 들었는지 아궁이 앞에서 불을 쬐고 있는 고양이와 이후 수염이 타버려서 시무룩해진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사진 속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한 시골 가정집에 사는 고양이는 추위에 몸이 얼어붙자 몸을 녹이려고 불앞에 조심스레 앉았죠.
너무도 가까이 앉았던 탓일까. 수염이 불에 그을려 타버린 것. 이 사실을 모른 고양이는 그저 한없이 아궁이 앞에 앉아있었고 이를 본 집사는 사진을 찍어 남겨놓게 되는데요.
비록 마냥 웃을 수는 없지만 수염이 탄 사실을 뒤늦게 알고서 찐표정을 지어보이는 고양이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는 집사.
그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뜨거운 난로 등에 고양이가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며 신신당부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에게 수염은 '촉각털'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촉각털이 훼손되면 눈앞의 물체 파악을 잘하지 못할 뿐더러 행동까지 둔해져 생활에 큰 지장을 받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