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경보기가 울리기도 전에 먼저 자고 있던 주인을 깨워 목숨을 살려낸 앵무새가 있어 화제를 불러모은 적이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공영방송 A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 외곽의 한 목조주택 2층 침실에서 자고 있던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깼죠.
뒤늦게 자신을 부르는 정체불명의 목소리에 잠에서 깬 그는 집안에서 이상한 연기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그제서야 불길을 확인하게 됩니다.
집에 불이 났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서둘러서 짐을 싸서 집밖으로 대피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키우는 앵무새를 데리고 말이죠.
알고보니 그를 깨운건 앵무새였습니다. 그것도 화재경보기가 울리기도 전에 말이죠.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소방 당국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다행히도 불은 이웃집에 번지기도 전에 진압됐다고 하는데요. 앵무새 덕분에 목숨을 살린 그.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정말 위험할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