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들에게 뿔이 잘려나간 채 죽은 어미에게 얼굴을 비비면서 좀처럼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아기 코뿔소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뿔이 잘린 채 쓰러져 있는 어미 코뿔소의 옆을 지키는 아기 코뿔소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잔인하게 뿔이 잘려 죽은 어미 코뿔소와 그 곁을 맴돌고 있는 아기 코뿔소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죠.
며칠 굶었는지 아기 코뿔소는 죽은 어미의 품을 파고들어 젖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미 차갑게 식은 몸에서 젖이 나올 리가 없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아기 코뿔소는 어미의 몸을 얼굴로 비벼보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그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는데요.
한편 코뿔소의 뿔 경우 암시장에서 수천만에 가까이 팔리고 있다보니 무차별적으로 목숨을 잃는 코뿔소들이 많은 것이 현실.
그렇게 팔려나간 코뿔소의 뿔은 중국 등 약재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의 욕심이 낳은 비극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코뿔소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 희생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