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잘린 상태로 죽음 맞이한 어미 얼굴 비비며 곁을 좀처럼 떠나지 못하는 아기 코뿔소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01 16:27

애니멀플래닛Magnus News/ Rhino911


밀렵꾼들에게 뿔이 잘려나간 채 죽은 어미에게 얼굴을 비비면서 좀처럼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아기 코뿔소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뿔이 잘린 채 쓰러져 있는 어미 코뿔소의 옆을 지키는 아기 코뿔소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잔인하게 뿔이 잘려 죽은 어미 코뿔소와 그 곁을 맴돌고 있는 아기 코뿔소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죠.


며칠 굶었는지 아기 코뿔소는 죽은 어미의 품을 파고들어 젖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미 차갑게 식은 몸에서 젖이 나올 리가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agnus News/ Rhino911


이상한 낌새를 차린 아기 코뿔소는 어미의 몸을 얼굴로 비벼보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그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는데요.


한편 코뿔소의 뿔 경우 암시장에서 수천만에 가까이 팔리고 있다보니 무차별적으로 목숨을 잃는 코뿔소들이 많은 것이 현실.


그렇게 팔려나간 코뿔소의 뿔은 중국 등 약재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의 욕심이 낳은 비극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코뿔소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 희생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Magnus News/ Rhino911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