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라쿤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할아버지가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라쿤들에게 밥을 챙겨주게 된 것은 암에 걸려 세상 떠난 아내의 단 한마디 때문이었는데요.
장모님과 고양이 그리고 라쿤들을 계속해서 돌봐달라는 아내의 마지막 소원이자 유언. 그렇게 할아버지는 라쿤들을 돌보게 됐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 남동쪽 끝에 위치한 노바스코샤주에 사는 제임스 블랙우드(James Blackwood)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는 매일 밤마다 자신에게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늦은 밤 할아버지를 찾아온 것은 다름아닌 라쿤들. 녀석들은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두 손을 뻗기 시작했고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은 먹을 것들을 녀석들에게 하나둘씩 건네줬습니다.
어느덧 먹을 것으로 가득차 있던 통은 금새 비어졌고 할아버지는 자리에 일어나 집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잠시후 다시 나온 할아버지 손에는 한가득 쿠기가 담긴 통을 들고 있으셨죠. 그렇게 할아버지는 매일 밤이면 밤마다 라쿤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있죠.
할아버지가 이렇게 라쿤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마지막 소원이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는데요.
홀로 라쿤들에게 밥을 챙겨준지 어느덧 올해 17년째. 아내가 챙겨준 기간까지 포함하면 25년이라고 합니다.
라쿤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할아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 됐고 이와 같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할아버지의 유튜브 영상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간혹 일부 사람들은 후원금과 간식도 보내준다고 합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고 애쓰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