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인 오늘 혹시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 분 계십니까. 오늘은 13번째 맞이하는 '한국 고양이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13번째를 맞이한 '한국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정됐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한국 고양이의 날'을 세웠을까요. 현재 고양이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가 제안해서 시작된 날로 알려졌습니다.
고경원 대표는 지난 2009년 "1년에 하루만이라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을 만들고 싶다"라는 뜻으로 제안, '한국 고양이의 날'이 생겼죠.
다른 날도 많은데 왜 9월 9일을 '한국 고양이의 날'로 정했을까. 그 이유는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개'라는 속담처럼 고양이가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한자로 숫자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에서 따와 매년 9월 9일을 '한국 고양이의 날'이라고 제정하게 됐다는 것.
오늘날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사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심한 것이 사실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길고양이 학대 사건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학대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입니다.
문제는 정작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해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고양이 등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 인식과 처벌 등 관련 법이 현실화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월 9일 '한국 고양이의 날'을 맞아 고양이들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길, 또 길고양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