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뚫어 '출입구' 만들어줬는데 문 열고 들어와 집사 당황하게 만든 댕댕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09 21:02

애니멀플래닛twitter_@wodori42


큰맘 먹고 방충망에 시바견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준 집사가 있다고 합니다. 정성껏 출입구를 만들어줬는데 생각지도 못한 녀석의 반응에 집사는 그만 허탈함을 넘어 멘붕이 오고 말았죠.


새로 만든 전용 출입구로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그러기는 커녕 오히려 예전처럼 방충망을 열고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충망 앞에 서서 반려견 전용 출입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시바견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wodori42


사연은 이렇습니다. 정원에 반려견 집을 설치한 집사는 녀석들이 집안과 정원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도록 했었는데요.


문제는 벌레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시바견이 창문을 통해 집안과 집밖을 드나들다보니 방충망이 열려 있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죠.


안되겠다 싶어서 집사는 큰맘 먹고 방충망에 반려견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 녀석들이 쉽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wodori42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눈앞에 새로 설치한 반려견 전용 출입구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시바견은 집사 바람대로 따라주지 않은 것.


예전처럼 코로 방충망을 열고 들어온 것입니다. 집사는 방충망을 열어두면 모기가 들어와 반려견 전용 출입구를 설치했는데 무용지물이 됐다며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습관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긴 무섭나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기가 더 많아지기 전에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