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슬픈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배 아프게 낳았는데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은 새끼 강아지가 있어 안타까움을 준 적이 있는데요.
불과 몇 초만에 새끼를 잃은 어미 강아지는 직접 땅을 파서 눈 감은 새끼를 묻어줘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베트남 매체 DKN.TV에 따르면 태어나자마자 죽은 새끼를 입에 물고 땅에 조심스럽게 묻어준 어느 한 어미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됐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미 강아지는 힘겨운 출산을 마치고 새끼를 보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내밀었는데 숨을 쉬지 않고 있는 새끼를 보게 됐는데요.
어미 강아지는 다급한 마음에 새끼 몸을 핥아주며 어서 눈을 뜨길, 제발 눈을 뜨길 바라는 마음으로 숨을 불어 넣었습니다. 새끼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축 늘어져 있기만 할 뿐이었죠.
그제서야 새끼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미 강아지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어미 강아지는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찾았다는 듯이 어미 강아지는 죽은 새끼를 물고는 다급하게 움직였습니다. 어느 한 화단에 들어선 어미 강아지.
앞발로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하더니 어미 강아지는 물고 온 새끼를 구덩이 안에 넣고는 흙을 정성스레 덮어줬습니다. 죽은 새끼를 묻어준 것이었습니다.
제대로 품에 안아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버린 새끼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새끼를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는 어미 강아지. 부디 어미 강아지가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