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누나가 걱정됐던 동생은 벌떡 일어나서 품에 꼭 끌어안아줘 훈훈함을 자아내게 만들었는데요.
미국에 사는 한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누나 강아지가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돼 와락 품에 안아주고 있는 동생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사로잡았죠.
사실 동생 강아지에게는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번식장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구조할 당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동생 강아지는 40여마리가 넘는 강아지들과 좁은 헛간에 갇혀 있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지금의 주인을 만난 덕분에 동생 강아지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죠.
이미 꽁꽁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기란 쉽지 않았죠. 처음에는 경계심도 심하고 으르렁 짖기 일쑤였지만 2주가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3개월 차이나는 누나 강아지와 함께 사이 좋게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하루는 밖에 나왔다가 바람이 차자 집사가 덮어준 담여를 입에 물고서는 누나를 와락 안아준 동생 강아지.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이 마음 그대로 잘 자라주길", "오래오래 행복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