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물고 가려는 퓨마와 겁도 없이 '맞짱' 떠서 당당히 쫓아낸 '의리甲'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15 15:47

애니멀플래닛GoFundMe / Sarah Moore


자신의 친구 치와와를 물고 가려고 공격하는 퓨마와 맞짱 떠서 당당히 친구를 지켜낸 닥스훈트가 있어 놀라움을 주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에버그린에 있는 주인 새라 무어(Sarah Moore)와 린지 골든(Lindsay Golde)가 어머니 집에 모여서 대선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었을 때 일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들은 치와와 믹스 미조(Mijo)와 닥스훈트 윈스턴(Winston)을 각각 키우고 있었죠. 한참 방송에 집중하고 있던 찰나에 두 녀석들은 열린 문으로 바깥에 나갔는데요.


잠시후 밖에 있던 퓨마가 치와와 믹스 미조에게 달라들며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닥스훈트 윈스턴은 자신의 친구를 공격하는 퓨마를 향해 맹렬하게 짖기 시작했습니다.


친구 치와와 믹스 미조를 물고 가려는 퓨마에게 달려들었죠. 죽을 듯 살 듯 미친 듯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닥스훈트에게 겁 먹는 퓨마는 물고 있던 미조를 두고 달아났는데요.


애니멀플래닛GoFundMe / Sarah Moore


이 과정에서 치와와 믹스 미조는 오른쪽 눈을 크게 다쳤지만 닥스훈트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큰 소리를 들은 주인 새래 무어와 린지 골든은 마당으로 달려나왔고 다친 미조를 발견하고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검사 결과 치와와 믹스 미조는 오른쪽 눈을 잃었고 신경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비록 한쪽 눈을 잃었지만 친구 덕분에 목숨을 구한 녀석.


퓨마와 겁도 없이 맞서 싸워서 친구를 지켜낸 닥스훈트 사연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고 합니다.


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다 받쳐 싸운 이들의 우정이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해 봅니다.


애니멀플래닛GoFundMe / Sarah Moore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