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비 맞으며 쓸쓸하게 죽어가고 있던 아기 길고양이 외면하지 않고 구조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15 17:31

애니멀플래닛Kylan Ames and Alysse Banta


폭우가 내리던 날 홀로 비를 맞으며 쓸쓸히 죽어가고 있던 아기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외면하지 않고 구해준 어느 한 커플의 사연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Love Meow)에 따르면 킬란 아메스(Kylan Ames)와 여자친구 알리스세 반타(Alysse Banta)는 비가 내리던 날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작은 울음소리를 들었죠.


혹시나 싶어 울음소리가 들리는대로 따라갔더니 주변 풀숲에서 비를 맞고 혼자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아기 길고양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ylan Ames and Alysse Banta


한눈에 봐도 태어난지 며칠 안된 아기 길고양이가 비를 맞은 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었고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


너무도 안쓰러웠던 이들 커플은 주변에 어미 길고양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돼 한참 기다려봤지만 어미 길고양이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죠.


안되겠다 싶었던 커플은 결국 아기 길고양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보살펴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Kylan Ames and Alysse Banta


실제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던 이들 커플은 집에 데려온 아기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는가 하면 안약도 챙겨주는 등 지극 정성으로 돌봤는데요.


일주일 후 아기 길고양이는 몰라보게 건강을 회복했고 집안의 새 장난감에 신나게 뛰어놀았으며 집에 있던 2마리의 노령 고양이들과도 서스럼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만약 비가 내리던 날 이들 커플이 작은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더라면 아기 길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 새 가족을 갖게된 아기 길고양이가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Kylan Ames and Alysse Banta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