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자기 최애' 곰돌이 인형 더러워서 세탁기에 돌리자 댕댕이가 실제 보인 반응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16 11:18

애니멀플래닛twitter_@jacquelineestey


여기 평소 '최애' 곰돌이 인형과 단짝처럼 지내는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한 탓에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곰돌이 인형.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곰돌이 인형을 세탁기 안에 집어 넣고 빨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강아지는 세탁이 다 끝날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고 세탁기 앞에서 자리를 지켰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리틀팅스(Littlethings)에 따르면 집사가 아끼는 곰돌이 인형을 세탁기에 돌리자 그 앞을 지키고 앉아있는 강아지 합스(Habs)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4년 전 강아지 합스는 집사 재클린 에스티(Jacqueline Estey) 가족이 되었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jacquelineestey


그때 만난 곰돌이 인형을 지금까지도 녀석은 여전히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강아지 합스는 한시라도 곰돌이 인형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가든 꼭 곰돌이 인형을 데리고 가야할 만큼 녀석에게 곰돌이 인형이란 매우 각별한 존재였던 것.


하루는 집사가 곰돌이 인형을 들고 있기라도 하면 다시 내려놓을 때까지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강아지 합스에게 곰돌이 인형이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자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너무 더러워진 곰돌이 인형을 빨아야겠다는 생각에 집사 재클린 에스티는 세탁기에 인형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뜻밖의 광경에 영상을 찍었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jacquelineestey


세탁기 안에서 곰돌이 인형이 빨래되고 있는 강아지 합스가 세탁기 앞을 내내 지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강아지 합스의 시각에서는 세탁기 안에 들어간 곰돌이 인형이 위기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였나본데요.


그렇게 곰돌이 인형은 세탁기 안에 들어가 열심히 세탁 중이었고 강아지 합스는 곰돌이 인형의 빨래가 다 되고 건조기에 들어갈 때까지 앞을 지켰습니다.


건조기 안에 들어갔을 때는 건조기 문을 긁으며 곰돌이 인형을 구출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곰돌이 인형을 좋아하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jacquelineestey


세탁이 다 끝난 뒤 집사가 곰돌이 인형을 돌려주자 강아지 합스는 그제서야 안심이라도 되는 듯 곰돌이 인형 옆에 누워 단잠을 청했습니다.


집사 재클린 에스티이 찍어 공개한 세탁기 앞에서 꼼짝도 안고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 합스의 모습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렸을 때 강아지 합스처럼 애지중지하게 아끼던 물건을 지키려고 했던 경험 있으시지 않으십니까.


하루 하루를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