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자신이 버려졌던 곳으로 돌아가 주인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유기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9월 16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nithan Rattanathum


인적이 드문 도로 한복판에 덩그러니 버려져 있던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차들 밖에 지나가지 않는 도로에서 발견된 유기견.


누가봐도 고의적으로 버려지 않는 이상 유기견이 발견되기 쉽지 않은 곳에서 유기견은 홀로 지나가는 차량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유기견 주변에는 그릇도 함께 놓여져 있었죠. 그렇게 녀석은 주인에게 버림 받았고 때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한 남성이 녀석을 구조하게 됐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 사는 파니딴 라따나툼(Panithan Rattanathum)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도로 한쪽 구석에 처량히 앉아 있는 유기견을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nithan Rattanathum


녀석의 건강상태가 너무도 걱정됐던 그는 일단 자신의 차에 태운 뒤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고 그는 럭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입양하기로 결심했죠.


가족이 된지 일주일도 안됐을 부렵. 집에서 잘 지내고 있던 강아지 럭키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 놀란 파니딴 라따나툼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전단지도 만들어 길가에 뿌렸습니다. 한참 사라진 강아지 럭키를 찾고 있을 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럭키를 찾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서둘러 강아지 럭키를 데려오기 위해 달려갔고 뜻밖의 장소에서 그만 억장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눈물이 터져나왔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nithan Rattanathum


달려간 곳은 다름아닌 강아지 럭키가 이전 주인에게 버림 받았던 곳이었는데요. 녀석은 발견됐을 당시 자리로 걸어와 가만히 앉아 있었던 것.


집에서 약 21km 떨어진 거리를 홀로 걸어와 앉아 있는 강아지 럭키. 아마도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잊지 못해 다시 주인이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걸어왔던 것이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전 주인을 얼마나 많이 좋아했으면, 보고 싶었으면 그랬을까요.


그날 이후 녀석은 새 주인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Panithan Rattanath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