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느라 밤늦게까지 일하는 주인 아줌마 곁에 붙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보초 서는 강아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 등에 따르면 길가에서 야채와 과일을 파는 주인 아줌마 옆에 고개를 숙이며 졸고 있는 강아지 사진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밤늦게까지 길가에서 장사하는 주인 아줌마를 따라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한참 동안 꼼짝도 하지 않고 주인 아줌마 옆을 지켰죠. 일종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보초를 서고 있던 강아지는 피곤했는지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꾸벅꾸벅 숙이며 졸았습니다.
주인 아줌마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렸다가 그만 깜박하고 잠이 든 것이었는데요. 얼마나 졸렸으면 그럴까.
강아지는 고개를 한참 떨구다가 깜짝 놀라며 경기를 일으키며 휘둥그레진 눈으로 주변을 살폈습니다. 혹시 아줌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됐던 것이었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강아지는 다시 조용히 앉아 주인 아줌마 자리를 지켰다고 하는데요. 그러다가 이내 다시 고개를 꾸벅꾸벅 숙이며 조는 강아지.
편안 자세로 잘 법도 한데 강아지는 그렇게 밤늦게 일하는 주인 아줌마가 일을 끝낼 때까지 불편한 자세로 졸고 또 졸았습니다.
주인 아줌마 곁에서 딱 달라붙어 졸고 있는 녀석 모습은 길을 지나가던 한 누리꾼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알려지게 됐다고 합니다.
졸면서도 힘들게 일하는 주인 아줌마 곁을 지키려고 하는 강아지 모습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는데요.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전부라는 사실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