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하지 않고 책상 앞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 중인지 아니면 딴짓을 하고 있는지 꼬마 집사를 감시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doay)에 따르면 꼬마 집사가 숙제를 할 때마다 나타나 어깨 위로 살포시 올라가는 것도 모자라 엄격하게 감독하는 고양이 오케이(OK)가 있습니다.
고양이 오케이는 유독 7살된 첫째 꼬마 집사를 유난히 좋아해서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죠.
실제로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할 때면 식빵자세로 앉아 감독을 했습니다. 때로는 묵직한 몸으로 꼬마 집사의 어깨에 올라가서 공부를 감독하는데요.
문제는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꼬마 집사를 방해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는 것. 하루는 꼬마 집사가 공부하다 어깨의 묵직함에 쳐다봤습니다.
그랬더니 고양이 오케이가 어깨 매달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던 꼬마 집사.
고양이 오케이는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길고양이였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된지는 어느덧 2년째가 되었습니다.
가족들 중에서도 유난히 첫째 꼬마 집사를 좋아하는 고양이 오케이. 그래서 매일 몸을 비비고 골골송을 부르는 녀석은 오늘도 꼬마 집사의 숙제를 관리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