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무려 150달러(한화 약 17만원)에 달하는 신발 안에 고의적으로 볼일을 봐놓고서 모른 척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위치타 폴스에 살고 있는 간호사 베일리 스웨거티(Bailey Swagerty)에게는 10살된 핏불 래드라도 믹스 강아지 헨리(Henry)를 키우고 있는데요.
간호사로 일하는 베일리 스웨거티는 신발을 신으려고 했다가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기겁하고 말았죠.
많고 많은 곳 중에서 하필 고가의 신발 안에다가 강아지 헨리가 볼일을 본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화려하게(?) 말입니다.
신발 안에는 강아지 헨리가 싸고 도망친 똥이 한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느 시점인지 모르겠지만 유독 화가 났을 때 이런 행동을 벌인다는 녀석.
집사 베일리 스웨거티는 "강아지 헨리에게 너가 했냐고 물어봤는데 그저 저를 쳐다보는거예요"라며 "후회도 부끄러움도 없었어요"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고의적으로 벌인 짓이 분명합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비록 자신의 고가 신발에 볼일을 보는 사고를 쳤찌만 여전히 강아지 헨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사실 강아지 헨리는 여동생이 길을 가다가 발견한 유기견이었다고 합니다. 구조한 뒤 자신이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헨리가 다음에는 제발 신발에 볼일을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러면 안돼.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