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흙을 잔뜩 문힌 상태로 구덩이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를 보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뻔한 견주가 있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구덩이에 강아지가 누워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 걸까. 이 사진에는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하루는 집사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 나갔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5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사에게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이 녀석 둘은 장난기가 많았죠.
그렇게 산책을 데리고 갔다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집사는 잠시 목줄을 풀어줬습니다. 신나게 뛰어다니라는 뜻이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잔디밭 위를 신나게 뛰어 다니던 두 강아지들은 어느 순간 집사 눈앞에 사라졌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집사는 두 강아지들 찾으러 돌아다녔는데요. 아니 글쎄 분명 신나게 뛰어다니던 두 녀석들이 구덩이에 누워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온몸에 흙 범벅이로 한 채 말입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집사는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뻔했습니다.
혹시 강아지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싶은 그 순간 구덩이에 들어가 있던 강아지가 몸을 뒹구는 것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산책 나온 기쁨에 녀석들은 흙을 파서 그 안에 들어가 쉬고 있었던 것이었죠.
순간 녀석들에게 무슨 잘못이라도 생긴 줄 알았다는 집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장난꾸러기 두 강아지는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이런 장난 벌이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