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털빨을 자랑하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집사한테 목욕을 당한 뒤 털이 자신의 온몸에 찰싹 붙어 있자 당황이라도 한 듯 난감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한 집사는 헤이지(黑仔)와 바이지(白子)라는 이름의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헤이지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동글동글하면서도 오통통한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고양이죠. 실제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고양이라고 합니다.
하루는 고양이 헤이지를 목욕시켰습니다. 목욕을 마친 고양이 헤이지의 털이 물에 젖어 축 처져버렸는데 그 모습을 본 집사는 웃고 말았죠.
분명 복슬복슬 풍성했던 털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것. 그리고 온몸에 털이 착 달라붙어서 홀쭉해져버린 고양이 헤이지 모습만 덩그러니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당사자인 고양이 헤이지도 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당황이라도 한 듯 멘붕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고 합니다.
자신이 털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멘붕이라도 온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정말 표정만 봐도 진심이 느껴집니다. 다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주자 옛 모습으로 돌아온 고양이 헤이지.
집사는 고양이 헤이지가 목욕만 하면 전혀 다른 고양이가 된다면서 그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렸습니다.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네요", "보기만 해도 웃겼어요", "갈 곳 잃은 눈빛", "당황한 것 좀 봐봐", "표정 어쩜 이렇게 귀엽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