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배인 줄 알았던 뱃속에 '꼬물이' 있다는 사실 알고 '동공지진' 일어난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

애니멀플래닛instagram 'kochii_kochi'


그동안 살이 쪄서 똥배인 줄로만 알았던 고양이가 ‘뜻밖의 기쁜 소식’을 접하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고양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동공지진까지 일어난 걸까요? 고양이의 사연을 직접 들어봐야겠습니다.


대만 매치 매르하오원(每日好文) 등은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동공지진이 일어난 고양이 에코(Echo)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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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와 달리 살이 급격하게 찐 고양이 에코가 걱정이 됐던 집사는 에코를 품에 안고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에 들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똥배인 줄로만 알았죠.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된 고양이 에코는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수의사의 손을 바라봤는데요.


진료를 마친 수의사는 글쎄 "축하합니다. 에코가 곧 엄마가 되네요"라고 말하는 것 아니겠어요. 순간 집사와 고양이 에코는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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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똥배인 줄로만 알았던 배가 사실은 새끼를 임신해 나왔던 것이었죠.


그제서야 집사도 고양이 에코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고양이 에코가 살이 찐 탓에 행동이 느려졌다고 생각했는데 살쪄서가 아닌 새끼를 임신했기 때문에 그랬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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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곧 엄마가 된다는 사실에 고양이 에코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여러번 초음파 화면을 쳐다봤습니다. 자신이 임신한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뱃속에 있는 새끼 고양이들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똥배인 줄 알고 병원갔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된 에코. 엄마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한편 고양이가 임신했을 때는 녀석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동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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