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집에 코브라가 쳐들어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강아지는 코브라와 맞서 싸웠고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태국 사뭇쁘라깐주에 살고 있는 아카라폴 추트라쿨(Akarapol Churtrakul) 이름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급한 목소리로 집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을 받자마자 집으로 급히 달려갔죠.
3살된 검은 핏불 강아지 스무(Sumo)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것. 전화를 받고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는 집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습니다. CCTV 본 그는 충격을 받고 말았죠.
CCTV에는 검은 코브라 한마리가 울타리를 통해 집으로 들어오려는 모습이 포착된 것 집에 침입자가 들어온 사실을 안 강아지 스무는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강아지 스무는 집에 쳐들어온 코브라와 맞짱을 떴는데요. 치열한 싸움 끝에 코브라를 물리친 강아지 스무.
문제는 싸우는 과정에서 코브라에게 물린 탓에 핏불 강아지 스무는 나무 테이블 아래에 쓰러져 겨우 숨을 내시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코브라의 독이 몸에 퍼진 것입니다. 핏불 강아지 스무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코브라와 싸우다 결국 눈을 감고 말았죠.
아카라폴 추트라쿨은 "만약 강아지 수모가 집을 지키지 않았더라면 가족들은 위험에 처했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녀석을 놓아줘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서글픕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가족들은 핏불 강아지 스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뒷마당에 묻기 전 작은 기념관을 열었죠.
다시는 코브라 등이 넘어오지 않도록 문 주변에 그물을 만들어 막을 거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강아지 스무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