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두 달 뒤 결혼을 앞두고 있던 남자는 결국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게 초콜릿을 먹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강아지 두마리나 키우는 여자친구가 말이죠.
도대체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두 달도 남지 않은 결혼을 다시 생각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사연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게 초콜릿을 먹이려고 했다는 남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자료 사진 / pixabay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여자친구가 A씨의 집에 놀라왔는데요. A씨가 잠깐 샤워를 하러 들어간 사이 강아지 말티즈에게 초콜릿을 내민 것 아니겠어요.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초콜릿은 강아지에게 아주 치명적인, 위험한 음식입니다.
초콜릿에 함유돼 있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 C7H8O2N4)이라는 성분이 강아지에게 설사와 구토 증세를 일으키게 하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심할 경우에는 경련이나 발작 등의 증상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초콜릿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 사진 / Wag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초콜릿 = 독약’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는 상식이기도 한데요. 여자친구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A씨의 강아지에게 초콜릿을 내밀었습니다.
이를 본 A씨는 여자친구에게 제정신이냐며 항의했는데요. 돌아온 여자친구의 대답은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안 먹었으면 된거지 뭘 그렇게 역정을 내는거야? 뭐? 제정신? 미쳤어? 이깐 일로 내한테 심한 말을 해? 만약 초콜릿을 먹었으면 날 때렸겠다?”
여자친구의 말에 A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강아지가 죽을 수도 있는데도 여자친구는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화를 냈기 때문입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A씨는 “이깐 일? 너 만약에 내가 너 강아지들한테 초콜릿 먹였음 어떡해 할거야?”라고 물자 여자친구는 “오빠는 그럴 사람 아닌거 알아. 그냥 한번 해본거야”라고 답했습니다.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는 안되고 남자친구가 키우는 강아지에게는 초콜릿을 먹여도 된다는 논리인건가요?
본인도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정말 답답하기만 하는데요.
이날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크게 싸웠고 예정된 데이트도 취소했습니다.
자료 사진 / Rover
A씨는 한번 여자친구가 키우는 강아지 두마리를 데리고 집에 왔는데 자신의 강아지가 물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 자신의 강아지를 별로 안 좋아하긴 했지만 초콜릿을 먹이려고 한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의 강아지에게 초콜릿을 내민 여자친구 행동과 대처가 옳았다고 보시는지요.
비록 강아지가 초콜릿을 안 먹었다고 하더라도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초콜릿을 내민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당신의 생각이 무척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