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과거와 달리 고양이를 키우시는 집사 분들도 많아지셨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주인에게 버림 받고 있는 길고양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이 있습니다.
전봇대 밑에 덩그러니 버려져 있는 곰인형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길고양이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는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귀갓길에 너무 귀여운 장면을 봤거든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많은 이들을 울린 적이 있습니다.
실제 당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봇대 밑에 버려져 있는 곰인형을 바라보는 길고양이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죠.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전봇대 밑에 혼자 놓여져 있는 곰인형을 발견한 길고양이는 그 앞에 다소곳하게 앉아 한동안 인형을 뚫어져라 쳐다봤다고 합니다.
길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버려진 곰인형을 보고 있는 길고양이의 뒷모습은 마치 "너도 나처럼 버려졌구나..."라고 말하는 듯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외로워 보이는 곰인형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도 떠돌이 생활하면서 외로운 것처럼 말입니다.
또는 떠돌이 생활에 지쳐있었던 길고양이가 잠시나마 편안하게 기댈 곳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길고양이들에게 매우 취약한 겨울이 찾아온 것입니다. 부디 올 겨울은 덜 춥기를, 길고양이들이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