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버리고 떠난 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어느 한 유기견의 애처로운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동물 구조단체 'pawsome.rescue.aid'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비오는 날 온몸 비에 맞은 채로 나무 밑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 모습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덩그러니 앉아 있는 유기견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유기견은 한동안 몇 개월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말입니다. 알고보니 녀석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유기견은 동물 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됐다고 합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며 자신을 버린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을 보고 울었다"라며 "강아지는 아무리 잔인하게 대해도 충성심이 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그러면서 "이제 이 강아지가 사랑하는 집을 찾았다는데 의심이 없다"라며 "신의 축복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 녀석은 사랑스럽고 보살핌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라며 "이 강아지를 입양하세요.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구조된 유기견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부디 새 가족들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