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표범은 멸종위기에 직면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눈표범을 사냥하고 자랑스럽다는 듯이 어깨에 둘러매고 기념 인증샷을 찍은 남성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진 속 이 남성은 이란 출신 사냥꾼으로 이름은 호세인 골라브치(Hossein Golabchi) 입니다.
눈표범을 총살한 뒤 기념으로 찍은 인증샷을 공개 한 것. 사진 속에서 그는 어깨에 죽은 눈표범을 둘러매고서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환하게 웃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총에 맞은 눈표범은 피를 흘리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는 이들을 가리켜서 바로 '트로피 헌터(Trophy Hunter)'라고 말합니다.
'트로피 헌터'란 쉽게 말하면 사냥꾼인데 사냥꾼과 다른점이 한가지가 있습니다. 쾌락,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 돈을 주고 기꺼이 사냥을 하는 사람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쾌락을 위해서 사냥을 하는 존재라는 설명입니다. 지구상에서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르겠죠.
동물보호단체 테라 인터내셔널(Tera International) 측은 그의 행동을 비판하며 보여주기식 사냥 때문에 멸종위기 동물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참고로 사냥꾼 어깨에 매달려 있는 눈표범은 희귀종으로 전 세계에 약 3,500마리 안팎이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