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앵무새를 구하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간 소방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꺼져달라고 욕을 듣게 됐다고 하는데요.
앵무새를 구하려다가 앵무새로부터 찰진 욕을 들은 소방관은 그만 동공지진이 일어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런던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앵무새 제시(Jessie)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욕설을 내뱉었죠.
런던 소방서는 당시 국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로부터 지붕에 올라가 사흘째 내려오지 않는 앵무새 제시를 구조해달라는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게 됩니다.
소방관은 현장에 출동해 지붕에 올라가 있는 앵무새 제시를 구조하기 위해 먹이는 물론 보송보송한 수건을 들고 올라갔죠.
앞서 소방관은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는 조언대로 지붕 위에 앉아 있는 앵무새 제시를 보며 "사랑해(I love you)"라고 말을 걸며 친근감을 만들려고 애썼는데요.
앵무새 제시는 주인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거칠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한 소방관에게 앵무새 제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꺼져버려(F**k off)"라는 욕을 한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욕설에 소방관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다행히도 앵무새 제시는 다른 집의 지붕과 나무를 옮겨다니다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후문입니다.
욕을 듣고 당황한 소방관의 모습은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찍혔는데요. 소방관은 어떤 심경이었을까요. 앵무새는 또 왜 욕을 했을까요. 정말 알 수 없는 동물의 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