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evlyncastro16
집사가 병을 앓고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덧 6년이란 세월이란 식나이 흘렀습니다. 강아지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집사의 냄새를 결코 잊지 않는 눈치였는데요.
자기 두고 세상 떠난 집사의 살아생전 냄새개 밴 옷가지를 발견한 강아지는 냄새를 킁킁 맡으며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해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멕시코에 살고 있는 에블린 카스트로(Evlyn Castro)는 삼촌이 살아생전 끔찍이도 예뻐하던 강아지 파퀴토(Paquito)를 데려와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는 폭우가 내려 젖은 옷들을 말리기 위해 에블린 카스트로는 삼촌이 살아생전에 입으셨던 옷들을 바닥에 깔고 있을 때 뜻밖의 일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twitter_@evlyncastro16
강아지 파퀴토는 옷에 남은 아빠의 냄새를 킁킁 맡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옷가지에 자신의 얼굴을 비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동안 옷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녀석.
에블란 카스트로 삼촌과 강아지 파퀴토의 우정은 특별했습니다. 실제로 삼촌은 어디를 가나 꼭 강아지 파퀴토를 데리고 다녔고 녀석도 항상 삼촌을 졸졸 잘 따라다녔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삼촌이 병 때문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로 강아지 파퀴토는 많이 우울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전 주인을 잃어버린 충격을 극복한 줄 알았던 강아지 파퀴토.
녀석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주인이 생생히 살아있었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보고 울었어요", "사람은 배신하지만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이해했어요", "얼마나 많이 보고싶었으면 그럴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Evlyn Cas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