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해안가에서 맹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해경이 수거해 폐기했다고 합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파란고리문어로 보이는 문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문어를 수거해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 받았습니다.
해경은 수거한 문어를 자체 폐기 처분했고 관광객들에게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할 경우 손으로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알렸다고 합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그렇다면 파란고리문어는 무엇이길래 절대로 손으로 만지면 안될까. 턱과 이빨에 치명적인 맹독을 품고 있는 파란고리문어에게 물릴 경우 신체 마비, 구토, 호흡곤란 , 심장마비 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파란고리문어를 볼 경우에는 절대로 손으로 만져서는 안됩니다.
해경 측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로 의심되는 문어를 발견하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달라"라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귀포에서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올해 현재까지 총 6마리라고 합니다. 이 중 5마리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인계됐으며 1마리는 폐기 조치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