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학생들 앞에서 심폐소생술(CPR) 훈련 강의 보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강아지가 있어 화제입니다. 강의를 위해 죽은 척 명연기를 펼친 것.
태국 방콕의 한 육군사관학교 훈련소에서 심폐소생술 강의에 나선 주인을 위해 죽은 척(?) 명연기를 펼친 강아지 크림(Cream)이 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크림의 주인은 직업 군인으로 일하는 쿤 끼띠삭 하사였죠. 그는 육군사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강의를 실시했었다고 합니다.
이날 심폐소생술 강의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은 끼띠삭 하사의 강아지 크림이었죠.
크림은 육군사관학교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척하면서 명연기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끼띠삭 하사는 쓰러진 척하는 강아지 크림의 흉부 위치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주인 끼띠삭 하사가 흉부 압박과 함께 인공호흡을 함께 실시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심폐소생술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강아지 크림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처럼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배를 하늘 위로 향한 채 발라당 드러누워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놀랍습니다.
끼띠삭 하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마친 뒤 강아지 크림을 껴안고 바르게 앉혔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입니다.
보고 또 봐도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여주기 위해 죽은 척 조교 역할을 하는 녀석이 기특하면서도 신기할 따름인데요.
참고로 심폐소생술에서 명연기를 펼친 강아지 크림은 사실 육군사관학교 주변을 떠돌아다니던 유기견이었죠.
강아지 크림이를 발견한 끼띠삭 하사가 녀석의 새 가족이 되어줬습니다. 크림이는 좀처럼 끼띠삭 하사 곁을 떠나지 않자 심폐소생술 교육 때 조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