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탓에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손길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유기견은 태어나 난생 처음으로 담요를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요.
담요를 선물 받은 유기견은 이내 안정감을 되찾았고 뜻밖의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도대체 녀석은 무슨 행동을 보였을까요. 사연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마이코(Myko)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실 녀석은 유기견 출신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길거리 생활을 해야만 했던 녀석은 지금의 주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하지만 처음부터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았죠. 그렇다고 해서 녀석을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새 가족이 된 강아지 마이코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하게 됩니다.
보들보들하면서도 따뜻한 파란색의 담요를 선물로 준 것입니다. 태어나 단 한번도 담요를 선물 받아본 적이 없던 녀석은 담요가 마음에 들었는지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집안에 돌아다닐 때 몸에 담요를 두른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 아무래도 녀석에게는 담요가 수호신과도 같은 존재였나봅니다.
담요를 선물 받은 이후로 강아지 마이코는 없던 용기라도, 자신감이라도 생겼는지 먼저 나서서 사람들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아무래도 강아지 마이코가 담요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했는데요. 남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담요가 녀석에게는 용기를 복돋아주는 그런 존재였나봅니다.
덕분에 집에서 내내 담요를 두르고 있다는 강아지 마이코가 다음에는 담요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