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느라 정신없는 사육사에게 다가가 자기랑 놀자고 애교 부리는 호랑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자 호랑이가 성큼 성큼 다가와 얼굴을 비비며 놀아달라고 애교 부리는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광시좡족 자치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 따르면 사육사는 한쪽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습니다. 심심했던 호랑이는 사육사 주변을 배회했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호랑이는 사육사에게 얼굴을 비비기 시작했는데요. 순간 호랑이가 귀찮았던 사육사는 호랑이 얼굴을 밀치며 저리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호랑이는 좀처럼 사육사 주변에서 멀어지려고 하지 않았는데요. 덩치가 컸을 뿐이지 영락없는 개냥이 면모를 보여준 호랑이 모습에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호랑이를 가리켜 '덩치 큰 고양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신기합니다", "보고 순간 심장 철렁거렸음", "덩치만 컸지 개냥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