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따라 그냥 집을 나섰다가 동물병원에 간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고양이는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주사를 맞았는데요. 주사 맞은 고양이 반응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대만에 사는 집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양이 나나(奈奈)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태어난지 2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때 처음 예방 접종을 맞으려 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영상에 따르면 병원이라는 존재 자체를 몰랐던 고양이 나나는 낯선 수의사와 간호사 모습이 두 눈이 휘둥그래지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잠시후 수의사가 주사를 놓기 시작하자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달은 고양이 나나. 참다 못한 고양이 나나는 세상 억울하다는 듯이 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짜증 한가득한 울음 소리가 병원 내를 울려 퍼졌습니다. 고양이 나나 표정은 억울하다는 듯이 인상을 팍팍 쓰기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아팠으면 그럴까요. 집사는 고양이 나나가 처음 주사 맞았는데 속았다고 생각했는지 엄청 많이 울고 짜증도 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주사를 보면 도망가려고 하는 등 주사를 무서워한다는 고양이 나나. 병원을 무서워하는 건 사람이든 고양이든 다 똑같나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집사한테 속아서 억울한 거 같아요", "이제 시작에 불과함", "오구오구 달래주고 싶네요", "표정 대박이네요, 진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