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 두고 세상을 떠난 주인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매일 혼자서 산책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강아지는 혼자 산책을 나선 것일까요.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하늘나라 떠난 주인 그리움에 살아생전 같이 걸어다녔던 산책길을 홀로 걷는 강아지 토르(Thor)가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토르의 주인 클라우디오(Claudio)는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인 지난 2012년 당시 지병을 앓다가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강아지 토르는 주인 잃은 슬픔에 식음전폐를 했다고 합니다. 한동안 떠돌아다녀야만 했던 녀석.
다행히도 이웃집에 살던 사이오나라 프레이타스(Saionara Freitas)가 강아지 토르를 자신의 가족으로 입양해서 돌봐주게 됩니다.
사이오나라 프레이타스는 하루는 강아지 토르가 오전 시간이 되면 홀로 집밖을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강아지 토르는 길거리를 서성이더니 점심 시간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죠. 신기하게도 강아지 토르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같은 장소, 같은 길을 걸어다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동물병원과 복권 가게, 식당 이렇게 3곳을 차례로 지나가며 걸었습니다. 산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강아지.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강아지 토르가 전 주인 클라우디오와 함께 살아생전 다녔던 산책길이었습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주인을 잊지 못했던 강아지 토르.
녀석은 그렇게 주인과 함께 걷던 산책길을 걸으며 추억을 되짚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강아지 토르는 산책길을 걸으면 주인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 같았죠.
자기를 두고 세상을 떠난 주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운 마음에 살아생전 같이 걸었던 산책길을 매일 같이 걸어다니는 강아지 토르.
강아지 토르에게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해주는데요. 녀석의 사연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