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두 앞발을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똥꼬발랄한 귀여움을 잃지 않은 아기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티라노 고양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이 고양이 이름은 덕(Duck)인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 몰라보게 폭풍성장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동물병원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아기 길고양이 한마리가 구조돼 입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기 길고양이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고 두 앞발을 절단해야 할 만큼 다급한 상황이었죠. 다행히도 아기 길고양이는 살고자하는 의지가 강했고 수술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다른 고양이들처럼 네 발로 걸어다닐 수 없다는 것. 다행히도 고양이 덕은 임시 보호자의 보살핌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아갔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임시 보호자는 고양이 덕을 정식으로 자신이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입양 절차를 밟았고 지금은 한 가정의 가족이 될 수 있었죠.
두 앞발이 없는 녀석을 위해 가족들은 맞춤 휠체어와 하네스를 제작했지만 뒷다리로 걸어다는 것을 좋아해 잘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구조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작고 앙증 맞았던 고양이 덕은 어느새 폭풍 성장해 지금은 늠름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앞발이 없어 걷는 것이 다르지만 그럼에도 영락없는 고양이라는 덕.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제 잘 지낼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