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딱 젖은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남성은 길고양이가 자꾸만 눈에 걸렸는데요.
길고양이는 비를 피하려고 한 듯 나무 밑에 있었고 남성은 길고양이 곁으로 다가가 자신이 쓰고 있는 우산을 씌워줬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그가 우산을 들고 서있을 수는 없는 노릇. 잠시후 남성은 뜻밖의 행동을 했고 이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합니다.
고양이 영상을 전문으로 올리는 한 SNS 계정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홀딱 젖은 길고양이에게 자신의 우산을 양보해주는 남성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우산을 쓰고 있는 남성이 자신의 우산을 길고양이에게 쓰워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길고양이는 그저 조용히 앉아 비를 피했죠.
길고양이는 자신에게 자기 우산을 씌워준 남성을 보고는 조심스레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남성은 그런 길고양이에게 자신의 우산을 통째로 넘겨줍니다.
그것도 우산이 바람에 의해 날아가지 않도록 주변에 고정시켜서 말입니다. 자신은 비를 맞으며 유유히 자리를 떠났는데요. 길고양이에게 자기 우산을 양보해준 남성. 이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동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길고양이 위해 우산을 걸어놨네요", "집에 데려 가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