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새 모이통에 넣어둔 견과류를 훔쳐 먹으려고 들어갔다가 너무 많이 먹은 탓에 모이통에 갇힌 다람쥐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모이통에 들어가서 먹이를 훔쳐 먹다가 몸이 꽉 끼이는 탓에 탈출 실패한 다람쥐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볼록 튀어나오는 바람에 모이통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다람쥐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다람쥐는 새 모이통에 들어있는 견과류를 훔쳐 먹기 위해 모이통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한두개 훔쳐 먹고 말아야지 했던 다람쥐는 입맛에 맞았는지 폭풍 흡입했죠.
잠시후 배부른 다람쥐는 다시 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배가 튀어나온 바람에 새 모이통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뜻하지 않게 새 모이통에 갇힌 다람쥐는 먹이를 훔쳐 먹은 사실을 걸리고 말았죠. 다행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자들이 새 모이통을 잘라주자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열곡절 끝에 새 모이통에 벗어난 다람쥐는 이후 유유히 야생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순간 얼마나 많이 놀랐을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입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 "하필 새 모이통에 갇히다니", "그놈의 뱃살이 문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