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자들과 달리 오른쪽 눈에 상처가 있어 '스카 페이스'라고 불리는 사자가 14살이라는 나이로 숨진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케냐 마사이 마라 보호구역 측은 SNS를 통해 사자 스카 페이스가 조용히 눈을 감은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는데요. 사자 스카 페이스는 오른쪽 눈에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는 녀석입니다.
오른쪽 눈에 아물지 않은 상처 때문에 '스카 페이스'라고 불리는 녀석은 마사이 마라 보호구역에서 지내고 있었는데요.
사자 스카 페이스는 주변에 차나 혹은 하이에나 없이 조용히 마지막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보호구역 측은 "녀석은 차와 하이에나 방해없이 평화롭게 죽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의 전설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라며 사자 스카 페이스의 죽음을 애도했는데요. 사자 스카 페이스는 살아생전에 보호국역 내를 통치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야생 동물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작가 랜달 풀(Randall Poole)에 따르면 사자 스카 페이스는 전설이었고 앞으로 전설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작가 랜달 풀은 "마사이 마라의 가장 유명한 사자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녀석은 확실히 세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사자 중 하나"라고 전했죠.
한편 야생 사자의 경우 평균 수명은 10년에서 14년 사이라고 하는데요. 사자 스카 페이스의 오른쪽 눈에 난 상처는 다른 사자와 싸우면서 생긴 상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