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손으로 쓰담해줬을 때와 엄마가 이름 불러줬을 때 '확연히' 다른 고양이의 반응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2.09 08:27

애니멀플래닛twitter_@Mh0MLiErcV8E97C


아빠와 엄마를 차별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아빠가 손으로 쓰담해줬을 때와 엄마가 이름을 불러줬을 때 확연히 다른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가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고양이 모나(もな)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살된 고양이 모나와 함께 살며 벌어진 에피소드를 올려 화제를 모았죠.


일본 후쿠오카시에 살고 있는 집사에 따르면 아빠가 손으로 쓰다듬어주자 고양이 모나는 기분이 좋은지 눈웃음을 지어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Mh0MLiErcV8E97C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아빠의 손길을 즐겼죠. 마치 세상 전부를 다 가진 듯한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습니다.


잠시후 엄마 집사가 고양이 모나의 이름을 불러보았습니다. 그러자 뜻밖의 일이 일어납니다. 고양이 모나가 불편한 기색 가득한 표정으로 엄마 집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 모나의 표정은 마치 "왜 지금 내 시간을 방해하는거지??", "내 소중한 시간에 왜 끼어드는 거냥??"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듯한 표정으로 집사를 바라보는 고양이 모나.


애니멀플래닛twitter_@Mh0MLiErcV8E97C


조금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빠가 손으로 쓰다듬어주자 기분 좋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녀석의 상반된 반응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이렇게 아빠와 엄마를 차별하는 것 너무 한 것 아닌가요. 엄마 집사는 고양이 모나가 심드렁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과 관련해 아무래도 둘 사이를 끼어들어서 싫은 듯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렸을 적에는 엄마 껌딱지였던 고양이 모나가 자라면서 지금은 아빠 껌딱지가 됐다며 서운함을 내심 드러냈는데요. 혹시 고양이 모나는 밀당하는게 아닐까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