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소뇌 무형성증'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는데요. 이 강아지의 이름은 호프(Hope)라고 합니다.
다른 강아지와 달리 태어날 때부터 뇌 일부가 작고 완전히 발달하지 못하는 '소뇌 무형성증'을 앓고 태어났다는 리트리버 호프.
'소뇌 무형성증' 때문에 아무리 똑바로 걸으려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도 제 몸을 제대로 겨누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녀석의 장애는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었습니다.
일상 생활하는데 있어 전혀 지장이 없고 같이 사는데 있어서도 여느 강아지와 똑같던 것. 하루는 리트리버 호프네 가족들이 바닷가로 놀러갔을 때 일입니다.
시간이 된 가족들은 바다를 보러 나왔죠. 리트리버 호프에게는 태어나 난생 처음으로 보는 바다였다고 하는데요.
태어나 처음으로 모래 사장 위를 밟은 리트리버 호프는 눈앞에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고 그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죠.
정신없이 모래 사장을 가로질러 바닷가로 돌진한 것.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정신없이 모래 사장 위를 걸을 생각을 했을까.
선천적인 장애 때문에 제대로 뛰어가지 못하고 온몸을 휘청휘청거리며 걸어갔지만 바다가 마냥 신기해 흥분했는데요.
태어나 처음 보는 바다에 푹 빠져버린 리트리버 호프는 그렇게 한동안 바닷가에서 헤어나지 못했죠. 이처럼 녀석은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지 사랑 받을 충분한 아이였습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 그 자체",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행복하자", "가족분들을 응원합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등의 응원이 줄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