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재활용업체에서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단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길가에 버려져 있던 배낭을 발견하게 됩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그는 배낭을 들어올렸다가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배낭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길래 놀란 것일까.
꿈틀거리며 움직이던 배낭 안에는 살아있는 강아지가 담긴 채로 버려져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 충격과 분노를 자아내게 한비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시 외곽 콜러레인 타운십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던 트럭 운전기사 애런 킨셀(Aaron Kinsel)이 있었는데요.
그는 며칠 전 강아지 한마리를 구하게 됩니다. 평소처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데 길가에 버려진 배낭 하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죠.
배낭을 열어본 순간 그 안에는 태어난지 생후 10주된 아기 강아지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살아있는 강아지를 배낭에 넣고 유기한 사실에 충격 받았죠.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는 곧바로 상사에게 강아지를 구조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강아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검사 결과 무릎과 골반이 골절된 상태였습니다.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다보니 그는 서슴치 않고 사비를 털어 강아지 수술을 진행했죠.
문제는 상태가 워낙 심각했고 강아지가 너무 어린 탓에 수술보다는 다리를 절단하는 것이 낫다는 수의사 조언에 따라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는 것.
회사 측이 강아지 치료비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또한 강아지에게 티퍼(Tipper)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으로 입양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트럭 운전기사 애런 킨셀이 배낭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발견하더라도 외면했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누군가에 의해 길가에 내다버려졌다가 지금은 그의 새 가족이 된 강아지 티퍼가 치료를 잘 받아 다시 건강해지길,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