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차량에 안전장치를 철저하게 설치해놓고 다니는 어느 한 집사가 있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기 위한 집사의 세심한 배려였죠.
그러던 어느날 강아지를 차에 태우고 가족들과 놀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한참 동안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운전하고 있는데 백미러로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다름아니라 차량 급정지할 때 강아지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설치해놓은 보호망을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아지가 뚫고 나오려고 한 것이었는데요.
혹시 집사가 운전 도중 급정지를 한 것일까요. 아니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강아지는 멀쩡한 보호망을 뚫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사는 에이코우 카우(Aiko Kao)는 2살된 웰시코기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라고 하는데요.
하루는 차를 끌고 가족들과 놀러 갔을 때라고 합니다. 가족 나들이에는 웰시코기 강아지도 데려갔는데요. 한참 동안 운전하고 있던 집사는 가족들이 뒷좌석에서 웃고 난리가 났길래 궁금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백미러로 살펴보는데 웰시코기 강아지가 급정지 때 앞으로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집사가 설치해놓은 보호망을 뚫고 나오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앞으로 나와서 가족들이랑 붙어서 가고 싶었던 것 같아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웰시코기 강아지의 뜻밖의 행동에 그만 웃음을 참지 못했죠.
웰시코기 강아지는 자신의 얼굴이 망가지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덕분에 웃픈 견생샷을 남기게 된 녀석.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상황이람", "고집이 보통 아닌 듯 싶네요", "보는 내내 웃었어요", "가족이 그렇게 좋은가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