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등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물리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반려견도 물리치료를 받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물리치료학과에도 이색 자격증 취득이 화제라고 합니다.
선문대에 따르면 보건대학 물리치료학과 전공 동아리인 '새로미' 소속 학생 26명이 동물 마사지와 스트레칭 자격증, 동물 해부학과 생리학 이수증을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취득한 반려동물 물리치료는 대한동물물리치료학회 강사를 학교로 초빙해 학생들이 4차례 총 16시간 특강을 받은 뒤 동물 마사지와 스트레칭, 해부학, 생리학에 대한 필기 및 실기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물 물리치료란 무엇일까. 단순 마사지를 넘어서 반려동물의 자세 불량, 반복적인 스트레스, 과사용에 의한 근섬유 조직 장애 등에 적절한 마사지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동물과의 유대를 증진 시키는 기술입니다.
동물들의 경우는 전기 치료하면 화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로 손을 활용해 치료하는 것이 핵심. 또한 반려견을 중심으로 기초 해부학과 생리학을 배운다고 하는데요.
특히 동물 인형을 활용한 다수 실습 이후 실제 동물에 전문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동물병원 경우 아직 반려견 물리치료가 도입되지 않았지만 유럽 등은 동물 물리치료사를 고용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
유재호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동물 물리치료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컸습니다"라며 "반려동물 물리치료사를 지속해서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