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반려인 남친 "잘 때는 반려견은 따로" vs 반려인 여친 "잘 때도 반려견과 함께 자야한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2.21 08:33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서 뜻하지 않게 갈등이 생겼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반려견들 때문이었습니다.


예비 신부 보호자는 반려견 3마리 산책을 한마리씩 따로 하길 원했지만 예비 신랑은 3마리 한꺼번에 산책 시키기를 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잘 때는 따로 자야 한다는 예비 신랑과 잘 때도 반려견과 함께 자야 한다는 예비 신부 보호자의 의견이 서로 부딪쳤는데요. 비반려인 남친과 반려인 여친의 동상이몽은 좁힐 수 있을까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반려견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는 예비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를 배려해 그녀의 홈타운에서 신혼집을 시작한 예비 신랑.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문제는 예비 신부의 집에 반려견 3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반려견 입장도 생각해달라는 반려인 예비 신부와 반려인의 남편으로 노력하겠지만 잠자리 만큼은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예비 신랑의 입장 차이는 점점 심해져만 갔습니다.


또한 얼마 전 예비 신랑은 반려견에게 물린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물림 사고 직후 예비 신부 보호자가 반려견을 먼저 챙겼고 이 일로 예비 신랑은 큰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었다고 고백했죠.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예비 신랑은 "도리가 날 물었을 때 우선순위가 강아지라는 점에 섭섭했다"라며 "여자친구가 도리 편을 들 때 자괴감이 들었다. 이 결혼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진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라고 토로한 것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예비 신부 보호자도 입장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 하고 있지만 예비 신랑이 주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예비 신부 보호자는 "눈치가 보인다. 반려견 키우는 죄인이 된 기분"이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훈련사 강형욱이 나서 반려견 훈련에 나섰는데요.


잘 때는 반려견과 따로 자야한다는 예비 신랑과 반려견도 감정이 있다며 잘 때도 함께 해야 한다는 예비 신부의 입장.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Naver TV_@개는 훌륭하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