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시간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행복한 시간인데요. 여기 식사 시간이 되어 강아지에게 밥을 챙겨주는 어느 한 집사가 있습니다.
한가득 사료를 담아가지고 나온 아빠를 본 태어난지 11주된 아기 강아지가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따라온다고 하는데요.
잠시후 아빠는 배고플 아기 강아지를위해서 전용 밥그릇에 사료를 채워줬습니다. 자기 밥그릇에 사료 채워지는 것을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는 아기 강아지.
밥그릇에 사료 담는 순간 달려와서 진공 청소기라도 되는 것 마냥 허겁지겁 먹어 치워 버릴 것만 같은데요.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보통의 강아지와 다르게 갑자기 바닥에 엎드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앞에 밥을 놔두고 먹지 않고 바닥에 엎드려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아기 강아지. 알고보니 아빠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옆에 찰싹 붙어서 아빠의 기도가 끝날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는 아기 강아지 모습에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입에서 침이 한가득 고여 있을 텐데도 아기 강아지는 먼산을 바라보며 기다렸는데요.
아빠의 기도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냠냠 밥을 먹기 시작하는 아기 강아지 모습 정말 너무 귀엽고 신기합니다.
한편 허겁지겁 밥 먹는 아기 강아지를 본 아빠는 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준 아기 강아지가 너무 자랑스러워 쓰담쓰담해줬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