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연말기획 - 끊이지 않는 개물림 사건] 출근한지 3일 밖에 안됐는데 맹견으로부터 팔다리가 물려 수술만 무려 6번이나 받고 종아리가 괴사되어 버린 알바생이 있어 충격을 줬습니다.
애견카페 사장이자 맹견 주인이 제대로 된 보상 조차하지 않고 있다고 피해자가 주장해 논란이 일어났었는데요. 치료비를 주겠다고 말해놓고서 말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사고는 지난 2월 7일 오전 9시 30분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애견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A씨는 사장 B씨가 키우는 도고 아르젠티노를 우리에서 꺼내 입마개를 씌우다가 공격 당하는 일을 겪게 됩니다.
당시 혼자있었던 아르바이트생 A씨는 맹견에게 다리를 물린 상태로 6~7분간 끌려 다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사고로 팔과 다리 피부와 근육이 찢어지고 괴사되는 등 큰 부상을 당했죠.
이 사고로 인해 아르바이트생 A씨는 6번 이상의 수술을 받고 치료까지 받아야만 했습니다. 실제 당시 현장 CCTV 영상은 언론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CCTV 영상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A씨는 다른 개들과 싸움이 붙은 카페 사장 대형견의 목줄을 붙잡으며 통제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제어가 되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개가 오른쪽 다리를 물었고 A씨는 넘어진 것. 개물림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임신 중이었던 아르바이트생이 개물림 사고를 당하는 일도 벌어진 것입니다.
4월 7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애견카페 아르바이트생이자 피해자인 A씨가 개물림 사고로 인해 결국 유산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적이 있는데요.
개물림 사고로 인해 팔과 다리 근육과 지방이 파열되는 등의 큰 부상을 입었다는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유산이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C씨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개에 물렸던 당시에 임신 중이었어요"라며 "그런데 결국 유산이 돼서..."라고 말을 흐렸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생을 잇따라 공격하고 문 맹견은 도대체 어떤 종이었을까요. 아르바이트생을 공격한 맹견은 공격성이 강한 도고 아르헨티노 종이라고 합니다.
도고 아르헨티노 종은 야생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으로 알려졌는데 키가 60∼70cm, 몸무게가 40∼45kg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문제의 맹견은 안락사 처리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는 등 개물림 사건에 대해 논란이 일자 카페 사장은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사과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