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달린 주머니에 몸집 작은 치와와 강아지를 한마리도 아닌 두 마리를 넣고 다니는 어느 한 수의사가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주머니에 두 치와와 강아지를 넣고 다니는 수의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치와와 강아지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버려졌다 구조된 아이들이었죠.
하루는 동물보호소에 치와와 강아지가 유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는 상자에 태어난지 3개월로 보이는 치와와 강아지가 한마리도 아닌 두 마리가 담겨진 채 버려져 있었습니다.
구조해보니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두 치와와 강아지 모두 앞다리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아무래도 근친 번식으로 인해 선천적 골격 장애를 앓은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
보호소 수의사는 구조돼 들어온 치와와 강아지들의 상태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너무도 작고 귀여운 치와와 강아지가 버려졌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던 것.
수의사는 앞다리가 없는 두 치와와 강아지를 위해 자신의 옷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자신이 움직이는 동안 바깥 세상을 조금이라도 편안히 보라는 수의사의 배려였죠.
안타깝게도 두 치와와 강아지 모두 입양할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황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강아지와 다른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
이와 관련해 보호소 수의사는 "이 아이들을 책임지고 돌볼 수 있는 가정에 입양 보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